1. 질렀다
출시한지 2년(?)이나 된 스마트 워치 이제사 구입하게 되었다.
이유는 .. 싸서..ㅋ
쿠팡에서 무슨 이벤트를 했는데, 블루투스 모델을 17만원에 팔길래,
어라 싸네? 하고 샀는데, 그게 핫딜이었다.
사실 스마트워치 비싸고, 무거워서 페블 2 se 를 사용중이었는데,
이 기회에 한번 플래그쉽급 워치를 써보려고 질렀다.
2. 지르면서 고민했던 것
기어 s3는 원래 구입 계획이 있었다. 이직 하면서 퇴직금도 조금 나오고
나에게 선물을 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이런류 대안이 별로 없다.
LG 워치는 평가가 너무 안좋고,
해외 제품을 쓰자니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수리도 빡셨다.
페블 2 se 쓰면서 상당히 만족스럽긴 했는데,
너무 장난감스럽다는 단점이 있어서 (마찬가지의 이유로 어메이즈핍을 제꼇다)
고민중이었다.
결과적으로 기어 s3를 보고 있었고, 때마침 저렴하게 나와서 잘 질렀다..ㅋ
물론 9월에 새 제품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워치류 업그레이드가 느리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격에서 정말 이점을 가지고 산거 같다.
3. 쿠팡 보장(?) 배송
쿠팡에서 지른게 금요일 오전이었다. 금요일에 샀기 때문에, 당연히 월요일에 받을 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문자가 왔는데,
"[쿠팡]토요일 7/7 도착 보장"
오오오오오? 개꿀? 기대하지 않았던 배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토요일에 오지 않았다........
문자로 배송 일정에 무리가 있어서 일요일에 다시 보내주겠다더라
그....그래요...
배송에 무리가 있을 것 같으면 보장을 하지 말던가...ㅋ
뭐가 보장인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일요일에 받은 박스는 눌려있었다.
제품에 문제는 없다지만 기분은 영..
이래서 쿠팡맨 말이 많은가 싶기도 하다.
고생하시는 배송기사분들은 생각 안하는 마케팅
4. 열어보자
개봉기야 인터넷 치면 많이 나오니깐 사진 몇개로 대체한다.
구성은
본체, 충전독, 충전기(5pin), 스몰사이즈 밴드, 설명서
딱 필요한 것만 넣어준 느낌이다 (이거 30만원 짜린데...ㄷㄷㄷ)
5. 외관
크다 커
물론 방패간지(방간)을 추구하는 남자들은 더 큰 사이즈를 바라겠지만,
나 같이 손목 얇은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페블을 한동안 잘 사용했는데, 이는 사이즈도 큰 역활을 했다.
그래서 프론티어 받으면 열지 말고 팔아서 기어 스포츠로 바꿀까도 고민했었다.
프론티어나 스포츠나 크게 차이가 없고, 크기가 조금 더 작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냥 쓰기로 했지만.
좀 익숙해 지니깐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 시계가 벽이나 문에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듯)
화면은 큼지막하게 좋다. 색감도 좋고 자연광 밑에서도 잘 보인다.
그런데, 화면에 지문이 너무 잘 묻는다.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계속 닦아줘야한다.
다이얼 부분 마감으로 말이 많던데,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더라.
단 천천히 돌리면 스프링 느낌이 좀 많이 느껴짐
(이 엄청난 지문을 봐라.. 날씨는 덤.. )
6. 연동하기
구입한 모델은 블루투스 모델이다.
사용중인 스마트폰은 LG G6이다. 안드로이드이긴 하지만 삼성계열이 아니다.
그래서 어플을 많이 깔아야한다.
삼성 기어 / 삼성 헬스 / 삼성 페이 미니 / 어플리케이션별 플러그인 등등등..
이런 쪽으로 관심 많은 사람이야 쉽게 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많이 어려울 수 도 있겠다 싶었음
7. 구체적으로 활용해보자
1) 운동 트래킹!
앉아만 있는다고 잔소리한다..
요즘 살 빼기 위해서 열심히 걷고 있다. 워치를 하고 걸으면 알아서 트래킹 하고 얼마나 걸었는지 알려준다.
내가 운동 시작한다고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알앗어 트래킹 하더라.
신기한건 자전거(따릉이)를 잠깐 타봤었는데, 그 때도 알아서 인식하더라 (신기)
위 사진은 대략 왕복 10km정도 걸었는데, 일정 시간기준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주더라
시계 스피커에서 알려주는데 시계를 귀에 대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 (이게 듣기 귀찮을 때가 있음..)
GPS 도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지도로 보여주는 것도 훌룡하다.
기본적으로 세팅 되어 있는 운동이 다양하기는 하지만, 기타 운동으로 해놓고 운동 할 때가 많다.
2) 알림
알람을 보내는 기능도 훌룡하긴 한데, 페블가 좀 다르다.
스마트폰에서 카톡 알람이 와도 화면을 안켜주고 AOD에만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페블은 이 때도 알람을 보내줬다.
하지만 기어 s3는 화면이 켜지는 알람에서만 알람을 보내주더라
이게 무슨 차이인지를 모르겠지만, 은근 불편하다는..
카톡의 경우 저렇게 대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
간단한 답변도 가능하고, 글자를 써서 보낼 수도 있다.
진동 패턴을 몇가지 선택 할 수 있는데, 이걸 커스텀 하지는 못한다.
3) AOD ( Always On Display )
기어 시리즈를 별로 안좋아 했던 이유중 하나가, AOD가 안좋아서이다.
시계는 아무때가 처다봐도 켜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블은 그래서 매력적인 기계였다. 언제 봐도 잘 나오고 있고, 시인성도 좋다.
사용한게 흑백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기어는 손목 들어올려서 켜기 라는 옵션이 있긴한데
이게 잘 발동을 안한다 (ㅂㄷㅂㄷ)
내가 보고 싶어서 손목 돌리면 안나오는 경우가 40%는 넘는거 같다.
AOD를 켜놓으면 배터리가 하루 버티기 힘겨워해서 잘 쓰고 싶지 않은데.. ( 디스플레이 잔상도 걱정 )
기어를 쓰면서 최대의 단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4)배터리
페블은 한번충전에 1주일 쓸 수 있고, 충전도 20분 안쪽으로 순식간이다.
기어의 경우 AOD를 안켰을 경우 하루 쓰고나니 65%정도 남아있었다.
물론 배터리가 새 것이라 잘 버티는걸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가는 편은 아닌 듯,
2~3일 외박 할 경우 충전기를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8. 페블 2 se와 비교
이전에 사용했었단 페블과 여러가지로 비교해보면
1) 디자인
페블 vs 기어
2) AOD
페블 vs 기어
3) 알림
페블 vs 기어
4) 운동 트래킹
페블 vs 기어
5) 배터리
페블 vs 기어
6) 기타 편의 기능
페블 vs 기어
9. 마무리
기어 s3는 참 좋은 스마트워치이다.
하지만 시계가 갖추어야 할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자주 충전해야하는 배터리, 아쉬운 AOD, 크기 등
조금 더 개선되서 다음 버전이 출시되기를 기대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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