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절 이외엔 손목에 뭘 차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계도 굳이 차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월급받으면 시계부터 산다던데.. 나는 무관심..ㅋ
그러다가 작년 추석에 호기심에 싸게 풀린 기어핏2를 구해서 2개월 정도 썼었다.
그리 나쁘지 않은 사용후기였지만, 역시 불편해서 팔아버렸다.
그렇게 시계없이 살다 여름이 왔다.
왜인지 모르게 손목이 허전했다.
때마침... 아마존에 pebble 2 se를 싸게 팔기 시작했다..!
호기심 반 허전한 손목을 싸게 때울 겸 급박하게 질러봤다.
1. 구입기
아마존 직구로 살까 했었다. 아마존 결제비용 + 배송비용 해도 국내 중고가보다 싸긴했다.
하지만 보고 구입해서 착용하고 싶었고, 좀 더 비싸더라고 미개봉 중고로 구입했다.
2. 첫느낌
개봉시 느낌따윈 없다!
인터넷 찾아보면 장남감 같다는 후기가 많은데
실제로도 장난감 같다..
좀 고오오오급 장난감 정도?
초기 업데이트 몇번 해주고 나니 핸드폰이랑 페어링하고 잘 된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스트랩도 제법 싼티가 나긴 하는데
부들부들하고 가볍기에 그냥 착용해도 좋다.
하지만 땀이 좀 찬다는 단점이...
그래서 바로 알리에서 밀레니엄루프를 주문했다!
후후후후후후후후
3. 사용하면서
스마트워치 포지션에 대한 의문
기어핏을 쓸때도 느꼇던 거지만 "굳이 이걸 내가 쓸 필요가 있나?" 였다.
나는 개발자이고 내근직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항상 옆에 두고 일한다.
컴퓨터에도 메신져가 마음대로 깔린다.
즉.. 알람시계용으론 무쓸모란 얘기다.
스마트워치가 가지는 큰 용도가 1) 알람 2) 피트니스 트래킹 3)심박, 수면체크 등의 헬스 기능이다.
나는 위 기능 3개다 제대로 쓰고 있지 않다.
하지만 시계로써의 가치가 좋다
기어핏2는 헬스트래킹 + 시계의 느낌이었다면
페블은 시계+스마트워치의 느낌이다.
특유의 흑백화면덕에 베터리 걱정도 없다. (충전을 3~4일에 한번씩하면 넉넉하다.)
화면이 상시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시계 확인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리하면
페블은 스마트 워치이기 보단 시계로서의 기본 기능이 충실하다.
진짜 옛날 느낌의 전자시계를 차는 느낌이랄까?
디자인이 좀 싸보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줄질과 워치페이스로 쓰면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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