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넘어온 지 언 2년쯤 되어가서
사실 갤럭시 신제품에 큰 감흥이 없었는데
Z 시리즈는 좀 예외였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성능도 궁금하고
이게 얼마나 실 사용자에게 효율적인지 늘 궁금했는데
이번에 신제품 발표하면서 '갤럭시-투-고'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개인적으로 실생활에 사용이 가능한 플립이 궁금했는데,
새로고침 신공으로 폴드3만 겨우 잡았다.
3일간 이래저래 써본 후기 적어본다.
1. 첫인상 _ 디자인
디자인은 깔끔하다.
개인적으로 폴드2도 무난하게 깔끔했는데,
3에서 더 다듬어진 느낌이 강하다.
무게감이 역시나 묵직하다.
개인적으로 실사용 불가 판정을 내린 이유다.
대중교통 위주로 타고 다니는데,
저건 한 손으로 절대 못쓴다.. 접은 상태에서도 너무 무겁다.
바지 주머니에 감당이 안될 것 같다.
업무용으로 가지고 있는 S21과 다른
카메라섬 디자인을 체택했다.
또 플립과도 완전 다른 느낌의 디자인이라
형제 폰 느낌이 전혀 없다.
(진짜 엄청 길다.)
2. VS 아이폰 11 PRO
접은 상태에서 두께는 폴드가 더 얇다.
당연하겠지만 펼치면 더 크다.
문제는 길이도 엄청 길다.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가 없다..
집에 있는 온갖 애플 기기와 비교해보면..
화면 크기가 거의 아이패드 미니와 맞먹는다.
확실히 패드 대용품으로 생각한다면 적절한 사이즈인거 같다.
3. 대충 써보니?
폰(패드)로 내가 하는 것은 대부분 영상(youtube) 또는 브라우징, 게임이다.
폴드 변태 해상도이다 보니.. 최적화가 덜 되어 있는 앱들이 보인다.
좌우로 늘리기면 하고 뭔가.. 사용자 중심적인 느낌이 없다.
네이티브 앱들이야 좌측에 슬라이드 메뉴도 나오고
카메라도 반으로 접히고 하는데, 뭔가.. 뭔가..
대충 동영상만 비교해보았다.
당연히 폴드로 보는게 크지만, 레터박스가 조금 아쉬웠다.
재미있는건 유툽 스트리밍(라이브)를 가로모드로 보면
힌지 위쪽으로는 영상이 아래로는 채팅이 나온다.
이런거 보기에는 정말 특화 되어 있는듯 하다.
살짝 접어서 써보면..
이런식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스텐드 없이 거치해 놓고 쓸 수 있다는게 장점일텐데..
뭐... 이걸 얼마나 쓸지 의문이긴하다.
4. 정리해보자 - 장점
1) 자연스럽게 접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폴드1,2는 전시장에서 밖에 못보긴했는데
이제 펴서 쓰면 정말 가운데 줄은 신경이 안쓰인다.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색 재현력도 좋고, 120Hz가 주는 부드러움도 잊지 않았다.
크기나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아 보였다.
2) 일반 스마트 폰만한 외부 디스플레이
사실 폴드 펼치지 않아도 그냥 스마트폰 처럼 쓸 수 있다.
2때부터 적용된 건데, 이거 있고 없고 차이가 굉장히 클듯.
5. 정리해보자 - 단점
1) 너무 무겁고, 길이가 길다.
남자의 경우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너무 빡실듯.
2) 접고 펴는게 너무 빡빡함
새것이라 그럴 수 있지만, 정말 펼치다 몇번 노칠 뻔했다.
3) 화면에 꽉채우기만 하는 앱UI들
물론 폴드 하나를 위해서 사이즈 개발을 다 적용 할 수 없겠지만..
뭔가 아쉬운 사용성이 있다.
4) 디스플레이 경도
디스플레이가.. 뭔가.. 불안하다.
약간 말랑하다고 해야하나? 손톱으로 긁으면
얄짤없이 긁을꺼 같은 느낌이다. 대여한거라 거의 모시고 살았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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