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1년 7개월 사용기

잘 쓰고 있던 NEXUS 6P의 큼지막한 크기와

오래 버티지 못하는 배터리 때문에 

저렴하게 기기변경 했던 G6 실사용 리뷰를 적어볼까한다.

구입했던 계기

당시에 18:9 비율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고 광고했다.

삼성 갤럭시가 비싸기도 했고, LG PAY도 조만간 지원한다고 하기도 하고

적당한 크기의 기계 사이즈와

광각 카메라 등이 가지고 싶어서 구입했다.

사실 후면 지문인식+전원버튼 극혐이라.. 고민이 조금 있었는데.

(사실 1년 6개월 내내 불편..)

가격이 저렴하니 모든게 용서가 되더라

그래서 구입했었다.

디자인

요즘 스마트폰이 비슷비슷하지만

묘하게 자기만의 느낌이 있다.

G6는 내가 산 그레이에 있는 저 헤어라인이 특징이었다

그래서 저 색을 산거기도 했는데

사실 쓰다보니 좀 질리더라.

하드웨어

후면 지문센서 위치가 정말 좋다.

잠금 해제시 살짝 울리는 진동도 센스가 있다.

(갤럭시 이게 없어서 아쉽)

하지만 전원 버튼이 지문센서 통합이라... 이게 불편했다.

잠금 하려면 짧고 빠르게 지문센서를 눌러야 하는데

보통 잠금하려면 주머니에 넣거나 놓으면서 하는 동작인다

이걸 누르자니 뭔가 어색하다.

그렇게 익숙해진게 화면 더블탭 잠금인데

이걸 활용하려면 노바 런처를 못쓴다....

이쁘지도 않고 활용적이지도 않은 엘지홈을 1년 6개월 강제로 썻다....ㅂㄷㅂㄷ

그리고 배터리가 불편했는데..

내가 어플을 많이 깔아서 쓰기는 했지만

보조 베터리 없으면 하루가 불안했다.

물론 사용 시간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LTE + 동영상 사용)

출근하면서 1시간 정도 쓰면 60~70%정도?

1년 쓰기 직전에 한번 교체 받았는데도 이 모양이니..

물리적인 크기도 적기도 하고 소프트웨어도 뭔가 모자른 느낌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페어링이 느리고 불안했다.

뭔가 기계를 가리는듯 하긴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에 연결이 느리거나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디스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파란색이 너무 강력해서 보기 편한 모드로 해놓고 상용했고

나중에 잔상이 많이 남아서 좀 불편하긴 했다.

소프트웨어

버벅거린다. 뭔가 느릿하다

물론 갤럭시 S9+는 1년 지난 폰이긴 하지만

스냅 821이 생가보다 안좋은건지

최적화에 실패한건지.. 뭔가 느릿하다

LG PAY를 지원했는데

이것도 뭔가 반응이 느리다.

결제에 실패한 적이 없기는 하지만

뭔가 느리고 지원되는 카도드 삼성페이에 비하면 한정적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머지는 불만 없이 썼던거 같다.

카메라 & 쿼드덱

여행가서 광각 카메라는 정말 완소였다.

자연광 + 탁트인 배경이면 정말 그림 같은 결과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실내 저조도 사진은 정말 포기해야한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 찍는 일이 많은데

이 때마다 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이전에 쓰던 NEXUS 6P의 훌룡한 저조도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정말 처참한 수준

(물론 지금 쓰는 S9+와 맞먹는 카메라 성능을 보여준다.. 구글 갓갓갓 카메라 ㄷㄷㄷ)

이번에 LG v40도 고민 했었는데 바로 광각 카메라 때문이었다.

(아쉽게도 가격과 시기 때문에 탈락! )

쿼드덱 탑제는 정말 좋은 선택이다.

유선으로 듣는 음악이 재미있어서

블루투스를 포기하고 유선을 쓰는 날도 있다.

하지만 이어폰 단자에 약간의 휨이 잇고

이어폰 포트가 상단에 있어서 불편함이 조금 있었다.

장단 총평

장점

1. 저렴한 가격의 있을 것 다 있는 구성

2. 광각 카메라

단점

1. 아쉬운 배터리 타임

2. 소프트웨어 최적화

3. 저조도 카메라 결과물

저렴하게 잘 쓴 휴대폰이다.

전체적으로 만족도도 높았지만

뭔가 한두가지 모지란듯한 느낌을 줬다.

특히나 아쉬운 부분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 배터리 + 전원버튼 위치

LG가 요즘 자사 기기의 부족한 점을 잘 커머하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최적화나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ㅅ